간단한 국산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툴, HiCIEL

유용한 이야기/IT|2011. 1. 28. 09:35

들어가며...
  
스마트폰을 사용자라면 한 번씩은 직접 어플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경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브젝티브C 나 자바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하고, 프로그램 작성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는 보통 '소망'단계에서 멈추죠.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을 조금 쉽게 할 수 있는 툴인 앱인벤터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역시 현재로선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이클립스 화면만 봐도 울렁울렁...



다만 안드로이드 유저분이라면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HiCIEL 앱 에디터 입니다. 누구나 쉽게 간단한 안드로이드 어플을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지요. 아직은 개발단계에 있지만...



배포 홈페이지:  www.hiciel.com

프로그램 사용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요합니다 
(이메일 이외의 개인인적사항은 필요 없습니다)











HiCIEL 살펴보기


일단 외관을 한 번 볼까요?

좀 '많이' 깔끔한 리본형 인터페이스




와.... 위의 이클립스와 비교해 보세요, 이 얼마나 깔끔하고 시원시원합니까? 거기에다 한글까지!


문제는 기능도 깔끔하다는 거죠....

프로그램 자체는 너무 간단해서 제공되는 튜토리얼을 전혀 보지 않아도 클릭 몇 번 해 보면 익혀나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HiCIEL에서 제공되는 기능은 다음 정도입니다.

-인트로 페이지
-각 화면별 넘김 효과 선택
-외부 주소 링크
-RSS
-텍스트 또는 이미지로 구성된 메뉴
-텍스트 페이지, 영상 재생, 혹은 음악재생
-한글&워드 문서 변환
-apk로 내보내기





장난 아닙니다. 진짜 끝이에요. 진짜 깔끔(?) 하죠?

  그래도 이 정도라도 있는게 어디인가요, 질문답변란 등을 살펴보니 조만간 XML관련 기능 등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볼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기능만으로도 간단한 컨텐츠 어플은 충분히 만들 수 있지요. 실제로 그런 어플들 역시 많이 다운되고 사용되어지는 것을 보면, 결코 의미없는 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상식이나, 사진첩 등을 어플로 묶어 공유한다면 꽤 좋은 호응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연인에게 손수 편지&사진&영상을 어플로 통째로 묶어 보내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HiCIEL 로 간단한 어플 만들어보기 (블로그 포스팅 모음)


  그럼 적은 기능이지만 한 번 경험삼아서, 간단한(복잡한 건 사실 못 만들지만) 어플을 만들어 볼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1)시작하기

자,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눌러 시작해 봅시다.

프로젝트 시작하기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저장 경로와 어플 제목을 지정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그 외 기능 아직 다 안됩니다. 템플릿 그런거 어차피 하나도 없습니다 흑...

얼른 이름만 써넣고 확인을 눌러줍시다.

 제가 만드는 거니까 제 블로그 어플을 만들어 보아요 크크.... (;;)

좀 비싼가요?



어플이 생성되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저 상자가 이 어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발점입니다. 오른쪽 편집 창을 보시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겠죠. 여기에서는 어플에 대한 소개나, 어플 아이콘, 가격(현재로서는 별 의미가...) 등을 써넣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음악 란도 있는데 아직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합당한 가격...(죄송합니다) 과  설명...(더 죄송합니다) 을 써 넣어보도록 합시다.

저는 아이콘도 제 블로그 사진으로....

+ 패키지 명을 적당히 바꾸어 주는게 좋습니다. 패키지명이 똑같으면 나중에 설치시 문제가 생길겁니다...


그러면 이제 어플의 기본 사항을 작성했으니, 본격적으로 어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2)인트로 페이지생성

이런 직관적인 트리구조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와 같이 상자 아래의 + 버튼을 누르면 요소를 추가하기 시작할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직관적이어서 설명이 더 필요하진 않을 것 같네요 하하...일단 인트로를 추가해 줍시다. 인트로는 말 그대로 어플 구동시 처음에 잠깐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인터넷에서 급히 퍼온 이미지에 글씨를 대충 써 넣고(....) 시키는 대로 편집창을 클릭하여 이미지를 넣어줍시다.

참고로 64비트 OS에서는 이 이미지 넣기가 제대로 안되는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메뉴 생성

다음은 메뉴겠죠. 방법은 똑같습니다. 인트로 아래의 + 버튼을 눌러 메뉴를 선택해 줍시다.

어딘가에서 주워온 이미지에 글자를 냅다 써넣은....


메뉴를 넣음으로서 본격적으로 어플이 모양새를 갖춰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메뉴에서 다시 +버튼을 이용해(오른쪽의 편집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각 항목들에 커서를 대 보면 아래와 같이 메뉴에 어떻게 나타날 지 정할 수 있는데요,

예시가 있어 쉽게 메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예시를 모두 보여주니 어렵지 않게 고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요소 중 제일 오른쪽의 이미지맵은, 특정 이미지를 설정한 후, 그 이미지의 일부분에 각각 링크를 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산의 각 장소를 소개하는 어플이라면, 그 산의 약도 이미지를 넣은 후 이미지맵 기능으로 약도의 각 위치에 링크를 걸어주면 신선하고 멋진 어플을 만들 수 있겠죠. 

그런데 이부분도 아직 미완성이라.....

아무튼 원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넣어줍니다. 각 요소의 제목은 왼쪽 트리에서의 제목을 더블클릭하거나, 메뉴를 선택 한 후 오른쪽에 나타나는 편집창에서 각 항목 이름을 더블클릭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리에서 제목을 바꾸면 메뉴에 반영이 안되는군요 ㅡ,ㅡ;
(반대로는 됩니다)


4)요소 내용 작성

저는 일단 제 포스트들을 등록하기 위해 썸네일 메뉴 형태로 TXT/HTML 요소를 3개 추가한 후, 제목과 이미지를 수정해보았습니다.

메뉴를 만들어 놓은 모습




모양이 별로 예쁘진 않네요. 하지만 더 이상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아아....정말 이래저래 개선요소가 많은 툴입니다.


이제 본문 내용을 추가해 줍시다. 트리에서 아래의 추가된 요소를 선택한 후, 제 포스트를 드래그 복사한 후 편집창에 냅다 붙여넣기 했습니다. 놀랍게도 꽤 잘 들어갑니다. 화면 넓이에 맞게 줄바꿈도 자동으로.....

기본적인 문서 편집툴은 제공되니 다음에는 이를 이용합시다...


 이쯤에서 위의 미리보기를 한번 눌러 주면, 현재까지 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를 끄려면 나타나는 이 가상 휴대폰(넥서스S)의 아래 하얀 트랙볼 부분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미리보기 기능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일단 소정의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지나가는 한글 파일 아무거나 하나 찾아서 ePUB 요소로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요소추가를 통해 ePUB요소를 생성 후, 한글파일을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서 변환중.....


헐?





죄송합니다. 역시 아직 어린 이 프로그램에게는 무리수였나봐요 ㅜㅜ


5) 내보내기

에라 모르겠다, 어서 빨리 어플을 생성해버립시다. 화면 위의 '생성'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어플 생성을 준비합니다.

새로 생성 버튼을 누르시면 바로 서버에서 apk파일을 만들어 가입한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허접한 어플이지만, 직접 만든만큼 한 번 설치는 해줘야겠죠? 즉각 폰으로 옮겨 설치해 보았습니다.


설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런 권한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 툴을 통해 어플 제작시 하단에 광고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차후 툴이 제대로 보완되고, 유료버전이 나오면 광고를 삭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냅다 붙여넣기한 이미지는 나오지 않는군요. 하지만 뷰어로서의 기능은 꽤 쓸만했습니다.

  간단한 글 모음등을 배포하기에는 매우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만일 마켓에 등록한다면 일종의 개인 블로그 구독의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지나갔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미 모바일페이지가 멀쩡하게 지원되는 상황에서는 큰 의미가 없겠네요...다만 많은 글을 보유하신 파워블로거분의 경우, '출판'의 개념으로 어플을 제작해 배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드몹 등과 연동하여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이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이는 이 툴이 어느정도는 개선된 후의 이야기이겠죠.



결론


포스트를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네, 일단 앞으로 갈길이 먼 툴인건 사실입니다. 잔버그도 많고, 프로그램 자체도 다소 불안정하며, 무엇보다 기능이 너무나도 없죠. 현재로서는 활용가치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본형 인터페이스와 쉬운 구조 관리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실제로 매우 편리했고, 현재까지 구현된 기능들은 모두 몹시 직관적이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유지하면서 기능을 보강하면 정말 좋은 개발 툴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서 제가 말한 블로그의 '출판'이나, 명소 소개 어플과 같이 복잡한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분야의 어플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꽤 놀라운 일이니까요. 빠른 시일내에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날을 위해서 간단히 구경정도는 해보자는 의미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자신의 어플 한 개 정도는 멋으로라도 넣어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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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초등학생 과외하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유용한 이야기/생활|2011. 1. 26. 12:42




들어가며

  젊디 젊은(?) 대학생인 저는 얼마 전 초등학생 과외를 소개받았습니다. 금전적 여유와 경험을 위해 과외를 모색하고 있던 저는 흔쾌히 바로 수락했고, 머지 않나 학생의 어머님과 통화 후 방문시간을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지요. 무엇보다 '초등학생' 을 가르친다는 것이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과외는 여러 면에서 중고등학생 과외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대학생의 경우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정은 실제 배운 지 오래 지나지 않아 내용을 숙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을 가르쳤던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들의 방법, 교재들의 유형 역시 아직 익숙합니다. 당장 누군가를 가르칠 훈련이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초등학생은?  당장 초등학생 시절은 매우 오래 전입니다. 그 당시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했고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기억해내기는 쉽지 않죠. 

  또 다른 초등학생과외가 중고등학교 과외와 다른 점은 학생 자체가 정신적&신체적으로 많이 미숙하다는 것이겠습니다. 고학년으로 갈 수록 이는 그래도 어느 정도 완화되지만, 저와 같이(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에서도 어린 편의 학생들은 이런 문제가 크죠. 당장 선생님의 말을 따르고,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게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니까요.

  여기에다가 초등학생의 경우는 아예 학습의 '기초 도구'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
이 또 다른 어려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수학과외를 맡았지만, 너무나도 오랫동안 '당연히 아는' 것이 되었던 것들, 예를 들어 분수의 곱셈이나 나눗셈, 약분 통분 등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이미 이런 도구는 준비되어 있고, 이를 통해 가공하여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하면, 초등학생 과외는 아예 맨땅에서 도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걸 어떻게 '가르치지'?

 

 위의 이유로 저는 처음에 이와 관련된 여러 글을 찾아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는 꽤 안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 고민하실 다른 초보 과외선생님들에게 참고가 되고 싶어 아래 내용을 적습니다.




첫 만남에는 무엇을 할까?

  과외학생과 부모님과의 첫 대면, 이는 과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긴장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당장 누군지도 모를 확률이 높은 학생과 그 부모님을 만나뵙는 긴장과, 그 분들이 어떤 사람들일지에 대한 걱정, 가서 실수를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일단 저는 그랬습니다 흑....(아마 과외를 여러번 잡아보신 분이라면 이런 긴장이 덜하시겠죠) 




  1) 당당하게, 하지만 너무 자만해보이지 않게

  이는 모든 과외에 적용되는 것이고, 당연한 말입니다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아마 초등생의 경우엔 부모님이 학생에 대한 대부분의 사항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듣고만 있지 마세요. 간간히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짧게라도 말씀드리면 부모님에게도, 학생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말을 끊거나, 자신의 생각만 관철하는 것(설령 부모님이 완전히 자신과 틀린 교육관을 가졌다 하더라도...사실 이 경우에는 거절하는게 맞겠죠) 역시 삼가해주세요. 자신이 대학에 들어가게된 과정을 간단히 이야기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과외를 하신다는 것은 보통 어느정도의 인지도는 있는 대학을 다니신다는 것이니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말하되, 너무 자만해보이지는 않도록 해주세요.




  2) 간단한 커리큘럼 정도는 생각해 가자

  정확히 어떤 내용을 과외할 것인지는 정해졌을 수도, 안 정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는 사전에 전화연락 등을 통해 알아 놓고, 어느정도 조사를 하여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생각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복잡하고 세부적인 것 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하루의 수업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러니까 어떤 책을 어느부분정도 풀고, 숙제를 어느정도 내고, 이런 정도만 생각해가서 말씀드리면 점수를 팍팍 딸 수 있습니다.




  3)  간단한 평가용 문제를 준비해가자

  위와 이어지는 것입니다만, 가르칠 내용 주변의 간단한 평가 문제를 준비해갑시다. 복잡할 것 없습니다. 아래 같은 제 허접한 문제로도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참고로 제 학생은 5학년 1학기 과정을 복습하고자 하였습니다) 

제 첫날용 문제들, 좀 '허접'해보이지만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자가 그 사이에 깨졌네요)


학생이 지금까지 배웠다고 하는 부분에서 주로 내주시면 됩니다. 15분 정도 내로 풀 수 있게요.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자신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과외를 하려 한다는 것을 알릴 수 있고, 후에 수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항상 웃으면서, 학생에게 상냥하게

  대학생 과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학생과의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선생님들에 비해 친근한 유대를 만들기 쉽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에게도 이 장점은 존재합니다. 비록 중고등생에 비해서는 나이차가 있지만, 그래도 학생이 일반적으로 만나는 선생님들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죠. 언제나 딱딱한 표정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실없어 보이는 것과 다릅니다) 간간히 학생에서 친근하게 가벼운 내용들을 물어봐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생활은 어떤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이죠.  초등학생들은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람과 정말 금방 친해집니다. 그리고 학생이 힘들다고 하면 과외 잘리는 것 시간문제(;;)이기 때문에도...


첫날 해야 할 일

   -웃으며 상냥하게.

   -이렇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라고 당당히 말하기.

   -학교는 재미있니? 와 같이 물어주기.

   -간단한 문제 가져가기.



수업은 어떻게?


   1)어차피 내용이 문제가 아니다, 가르칠 수단을 찾아야

  대학생이 초등학생 과정을 '몰라서' 가르치지 못할 일은 사실상 없겠죠. 문제는 그 내용을 가르칠 수단입니다. 극단적인 비유로 1+1이 왜 2인지 가르쳐야 하는 상황....수업을 준비할 때 문제를 확인하고 풀이를 생각하는 것보다, 그 개념을 설명할 각종 언변, 비유, 위트, 매체를 찾아보는게 훨씬 이득이 됩니다. 초등학생에게 공부는 사실 굉장히 딱딱한 것이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려면 항상 학생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끌 소재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업과 관련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자주 하자

  가장 좋은 것은 앞에서 말한대로 학생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관해 말할 거리를 생각해 갑시다. 솔직히 어지간해서는 무슨 분야든 우리가 초등학생보다는 많이 압니다. 과목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나 오늘 배운 내용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인만큼,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해주면 매우 좋아하고, 수업에 대한 집중력과 열의도 높아지게 됩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중고등학생 과외보단 2배 이상....쉬는 시간에 특히요.

이런 교재의 쉬어가는 코너도 매우 유용합니다



  3)  항상 친근하게, 하지만 너무 루즈해지진 않게
  
  왜 친근하게 대해야 하는가는 많이 말했지요. 수업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그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합시다. 하지만, 그런다고 너무 루즈하게는 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아직 어린 학생에게 '공부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은 초등학생 과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니까요. '상냥하게' 과제수행을 요구하고, '상냥하게' 자세를 바르게 할 것을 요구하고, '상냥하게' 수업을 잘 들을 것을 요구합시다. 이 때 자신의 경험을 섞어 이야기해주세요. 특히 완전히 놀아제껴서 실패한 이야기를...(눈물...) 그리고 문제를 풀어주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물어봐서('상냥하게' ㅎㅎ)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없도록 합시다.
  사실 부모님에게 언질을 드리는 비장의 카드가 있긴 합니다만, 가능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다만 숙제를 잘 해 두는지 확인을 부탁드리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4)수업내용보다도 학생이 바른 인성과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노력합시다.

직접적인 목표와는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초등학생 과외의 가장 큰 의무이자 성과입니다. 

딱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에는?

    -그래도 친근하게

    -이런 계산 어디에 쓰냐면..

    -내가 아는 애 예전부터 자세 안좋았는데 지금 많이 고생하더라...(ㅋㅋ;;)

    -열심히, '잘' 살면 좋아.









막상 저 역시 여전히 초보이다보니 이번 글은 정말 두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롭게 초등학생 과외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트는 여기까지. 저는 곧 동아리 회식 나갈 준비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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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오버클럭, 그리고 SetCPU 사용법

유용한 이야기/IT|2011. 1. 24. 14:14




■ 오버클럭은?

  얼마 전의 제 게시물, 갤럭시S 랙픽스 이야기  에서 오버클럭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오버클럭이란 간단히 말하면 전자기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CPU의 연산속도, 클럭을 기본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갤럭시S의 허밍버드 칩은 본래 1기가헤르츠가 최대 클럭이지만, 현재 1.2기가헤르츠, 1.35기가헤르츠로 이 최대클럭을 높인 커널이 맛클에서 배포되고 있습니다. 오버클럭은 원래 CPU가 사용되게 만들어져 있는 것에 비해 과부하를 거는 것이기 때문에 뽑기 운이 엄청나게 따라서 운 좋으신 분들은 1.5기가헤르츠(?!)까지도 가능하신 분들도 있고, 1.2기가헤르츠에서조차 프리징이 걸려 사용하실 수 없는 분들도 계시죠. 여기에 오버클럭시 배터리에 당연히 악영향을 미치니 신중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오버클럭 커널의 설치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SetCPU 설정하기

 자, 이제 오버클럭 커널을 휴대폰에 올렸습니다. 이제 설정을 해주어야겠지요?(사실 설정 안해도 오버클럭 자체는 잘 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것이 SetCPU 어플입니다. CPU의 클럭을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이지요. 참고로 무료입니다! 하지만 마켓에는 도네이션 버전만 등록되어 있지요. 저는 도네이션했답니다 ^^ XDA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여기로....가서 최신버전을 받아주세요.



설치 후, SetCPU를 실행합니다. 첫 실행시 안내문과 함께 몇가지 선택창이 나옵니다만, Autodetect를 눌러 알아서 클럭을 잡도록 합시다. 잠시 후 SetCPU가 휴대폰의 클럭을 파악하고, 조정창으로 넘어갑니다. 이 때, 딱 한번 각 설정들에 대한 안내를 보여주는데, 재설치를 하지 않는 이상 다신 못 보니 꼭 읽어봅시다 ㅎㅎ(영어 울렁증이 있으시다면...죄송합니다)

SetCPU는 5개의 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상태에서의 클럭을 설정하는 Main

각 상황에서의 클럭조정을 설정해줄 수 있는 Profiles

고급설정을 다루는 Advanced

간단한 벤치마크와 시스템확인을 할 수 있는 Info

그리고 프로그램 소개가 있는 About  (이 곳에 있는 링크는 현재 접속불가능합니다 헐;;)



그리고 온통 영어입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은 물론이거니와.... 영어를 잘하신다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순 없는 부분들이... 이제 차근차근 알아가보겠습니다.









1)Main


2) Profiles


3) Info


4) Advanced



5) About




여기까지 갤럭시S 의 오버클럭, 특히 SetCPU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SetCPU는 갤럭시S 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폰의 오버클럭 설정에서 많이 쓰이는 어플이니 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쓰고 이만 줄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 View On 한번 눌러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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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랙픽스 이야기

유용한 이야기/IT|2011. 1. 24. 00:44

다음뷰 발행 후 실수로 포스트 주소가 바뀌었었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수정해서 재업로드합니다.


랙픽스(lagfix)의 시작

랙픽스: 갤럭시S를 사용하는데 있어 약간 멈칫거린다거나 로딩이 늦다거나 하는 현상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테그라크님 블로그 에서 인용)

  지난 2010년 하반기 휴대폰 시장을 휩쓸었던 스마트폰 열풍의 주역은 단연 아이폰4와 갤럭시S 였죠. 그 중 갤럭시S는 삼성 전자의 야심작으로서, 뛰어난 슈퍼아몰레드 화면, 아이폰4의 A4칩과 와 자매라 할 수 있는 허밍버드 CPU,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큰 용량, 우수한 마케팅 등을 앞세워 200만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 역시 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갤럭시S, 주인을 잘못 만나 많은 풍파에 시달려 왔습니다....(스피드군님 WP7테마 적용)


  하지만 이 갤럭시S 의 장점 중 하나인 '대용량의 프로그램 설치 공간'(안드로이드 OS는 프로그램 설치공간이 따로 배정됩니다)을 위해서 희생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프로그램 설치 공간이 모비낸드 메모리로 배정된 것입니다. 모비낸드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대용량으로 만들 수 있는 대신, 갤럭시U나 K의 설치공간으로 쓰이는 원낸드 메모리에 비해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물론 갤럭시S에도 512MB의 원낸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나, 이는 시스템파일과 캐쉬파일들을 위해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비록 모비낸드가 원낸드에 비해 속도가 어느정도 떨어지기는 하나, 심각한 수준이라 할 정도는 아니고, 모바일기기에서 흔히 쓰여왔던 것이니까요. 또 반대로 갤럭시U나 K의 경우에는 적은 프로그램 설치용량으로 인해 어플을 SD카드로 옮기는 등의 수고가 필요할 때도 있고요.
  문제는 삼성이 여기에 RFS라는, '좀 후달리는' 파일포맷을 썼다는 것입니다. RFS와 모비낸드의 결합으로 나온 결과는 어플 설치시의 많은 렉, 읽고 쓰는 것이 많은 어플들의 아~주 긴 로딩 시간 등이었죠. 다행히 삼성의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최근에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여러 랙픽스(lagfix) 패치입니다. 해외의 개발 포럼들인 XDA나 modaco에서 시작된 이 랙픽스들의 기본은 모두 같습니다. RFS 파일 시스템을 EXT4 와 같은, 검증되고 좀 더 효과적인 파일 포맷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갤럭시S는 앞에서 말한, 많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상황에서의 비약적인 성능향상과 부드러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랙픽스들은 곧 국내의 여러 개발자님들에 의하여 국내형 갤럭시S에 맞게 조정되어 배포되었습니다.

 최초의 국내배포 랙픽스는 7월 13일 맛클에 Liliniser님에 의해 배포된 원낸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랙픽스였습니다. modaco의 님의 스크립트를 이용한 패치였지요. (앞에서 말했죠? 갤럭시S에도 빠른 속도의 원낸드 메모리가 있으나, 시스템 파일들을 위해 할당되어 있다고요). 사용자가 리눅스 터미널을 통해 일일해 코드를 써넣어야만 했습니다. 요즘과는 과정도 비교도 안되게 복잡했지요. 무엇보다 이 랙픽스는 100메가바이트 이상의 어플설치가 곤란했고, 그리 널리 쓰이지 못했습니다.(후에 이는 테그라크 원낸드 모드로 부활합니다) 


지금도 맛클을 잘 뒤져보면 초기의 랙픽스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 본격적인 랙픽스 역시 맛클에서 Liliniser 님에 의하여 배포되었습니다. 바로 외장 SD카드를 이용한 패치였지요.( MoDaCo 의 mimocan님의 방법 기반) 외장 SD카드의 일부 영역을 EXT4 혹은 EXT3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하여, 이곳에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일일히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해야했지만, 프로그램 설치용량 제약 등이 사실상 없었고, 당시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쿼드런트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엄청난 점수향상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랙픽스를 하게 되었습니다.(저도 바로 이때에 갤럭시S를 질렀습니다)



  이게 7월의 일이었죠.(제 갤럭시S 일련번호는 6천번대입니다, 자랑이라면 자랑?) 그 후 어느덧 6개월, 어느새 갤럭시S 후속작 발표가 멀지 않은 때까지 왔습니다.(참고로 갤럭시S의 최초 발표도 작년 이맘 때 쯤...) 그 동안 랙픽스들은 점점 발전하고, 점점 편해지고, 점점 널리 퍼졌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아무튼 바로 그 랙픽스들, 보다 정확히는 국내용으로 배포되고 있는 주요 랙픽스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주요 랙픽스들


들어가기 전에....

1. '최고의 랙픽스' 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 랙픽스의 체감은 사람에 따라, 심지어 휴대폰에 따라서도 다르고, 벤치마크 역시 절대적인 기준점이 되주지는 못합니다.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랙픽스를 찾는게 중요하겠죠.

2.  각 랙픽스는 모두 사전에 공부가 필수입니다. 최소한 각 배포처의 공지사항과, 랙픽스에 대한 소개글 정도는 정독한 다음 패치합시다!


3.배포처에 개발자님에 대한 감사인사는 매너겠죠?




1. 부두(Voodoo) 랙픽스




배포처 : 맛클

패치방법 : 내장 EXT4 패치 , 원낸드부분 EXT4패치

특징 : 부두 사운드 기능, 부팅 애니메이션 교체 가능, 오버클럭 버전이 배포됨,
         ClockWorkMod Recovery 사용가능

XDA의 supercurio님이 만드신 랙픽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내장 모비낸드메모리의 프로그램 설치 공간을 EXT4로 바꾸게 됩니다. 국내에는 Liliniser님이 처음 수정해 배포하셨으며 현재는 릴리나이저님의 커널을 바탕으로 노숙자님이 각종 트윅 후 배포해주시고 계십니다. 내장 프로그램 설치영역을 EXT4로 바꾸어 속도를 확보하고, 최근 버전은 원낸드 메모리 영역(시스템파일 존재) 역시 EXT4로 패치합니다.
  부두만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부두 사운드 패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V2가 나온 사운드패치는 부두패치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패치 후 마켓에서 voodoo control 어플을 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supercurio님이 공표하신 목표가 모두 구현되지는 못하였으나 현재 헤드폰 엠플리파이어와 각종 녹음 프리셋, SNR booster, 128x oversampling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갤럭시S로 음악감상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하드웨어EQ 등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재 배포되고 있는 커널 중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오버클럭버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숙자님께서 최대 클럭을 갤럭시S 기본인 1.0GHz에서 1.2GHz, 또는 1.3GHz까지 올린 커널을 배포중이십니다. 이건 정말로 휴대폰 뽑기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리지만, 가능하신 분에게는 또다른 흥미로운 선택거리가 될 수 있겠죠.
  여기에 폰 내용 자체를 펌웨어로 떠서 백업&복구 하는 등의 기능이 있는 ClockWorkMod 리커버리가 사용가능합니다.
테마스토어, KIED 백업&복구 등의 맛클 개발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매우 잘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루팅을 어플상에서 재부팅없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루팅&언루팅 때마다 재부팅을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만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2. 테그라크 랙픽스




패치방법: 내장 EXT4패치, 시스템 영역 EXT4 패치

특징: 원낸드 모드,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 부두 사운드

  전에 맛클에서 활동하시던 슈퍼유님(현재는 테그라크님)께서 만드신 패치입니다. 테그라크 커널을 패치한 후, 마켓에서 테그라크 어플을 받아 패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어플은 매우 직관적이어서, 손쉽게 원하는 영역을 EXT4로 패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테그라크 랙픽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원낸드모드입니다. 네, 바로 그 릴리나이저 님의 첫 랙픽스와 같은 방식이지요. 원낸드모드는 원낸드 메모리에서 기존에 들어있던 시스템 파일들을 몽땅 모비낸드의 프로그램 설치공간으로 옮긴 뒤, 원낸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원낸드가 모비낸드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만큼 가장 체감적인 속도향상이 큰 패치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원낸드의 적은 메모리 용량으로 인하여 많은 양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는 맛클의 샤인님의 방법 처럼 일부 데이터를 모비낸드로 옮김으로서 어느정도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도 매우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테그라크 랙픽스를 하면 부팅시 아래와 같은 시스템 체크 화면이 나오고, 여기에서 5초 내에 홈키를 누르면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오른쪽 사진)





여기에서는 보이는대로 갤럭시S의 데이터영역을 백업, 복구하거나, 내장메모리에 있는 파일을 직접 시스템 영역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각종 테마작업을 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추가로 빌드13부터 테그라크 랙픽스에도 부두 사운드가 적용되었습니다. 부두 랙픽스에서 말한 모든 기능을 테그라크 랙픽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테그라크 랙픽스에서는 부팅애니메이션을 바꿀 수 없습니다.

역시 테마스토어, KIED 백업&복구 등의 맛클 개발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매우 잘됩니다.
재부팅 없이 원클릭 루팅&언루팅을 지원합니다.

부두와 테그라크 간에는 펌웨어 버전만 맞으면 자유롭게 다른 패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두 패치를 사용중에 그대로 테그라크 패치를 하여도 이상이 없습니다.(물론 부두에만 있던 기능은 모두 잃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3. 낙엽 커스텀롬




패치 방식: 외장 SD카드 EXT4 패치

특징: 각종 툴 기본 내장, 원하는 어플만 쉽게 원낸드로 이동 가능

  리눅스 개발자이신 낙엽님이 직접 '펌웨어'형식으로 배포하시는 커스텀롬입니다. 글의 앞부분에서 나왔던 방법인 외장 SD카드 패치를 통하여 랙을 줄입니다. 펌웨어 자체를 통째로 밀어넣는 방식인 만큼 패치와 관리를 위한 각종 어플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펌웨어를 올리면 맛클의 테마스토어와 같이 테마 변경을 위한 ThemeSet 어플, 시스템 파일 관리를 위한 GSBAM어플, 외장 패치를 위한 SdFormat 어플 등등 여러 관리 어플이 함께 설치됩니다. 이 어플들 역시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어플등 중에서 앱부스터는 낙엽 커스텀롬의 큰 장점 중 하나로, 원하는 특정 어플의 데이터만을 원낸드 메모리로 옮길 수 있습니다. 테그라크 랙픽스의 원낸드 모드의 경우 모든 어플을 원낸드로 옮기는 만큼 용량부족에 허덕일 수 있지만, 이 앱부스터는 자주 쓰는 몇 개의 어플만 옮김으로서 그 문제를 피했습니다. 물론 테그라크나 부두에서도 특정 어플만 원낸드영역으로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플이 있지는 않아 직접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해야 합니다.(앱부스터는 다른 패치에는 쓸 수 없습니다)




역시 어플을 통한 원클릭 루팅&언루팅을 지원합니다.

 4.핵펀치 외장패치




배포처: 맛클, 마켓

패치방법: 외장 SD카드 패치

특징: 루팅만 된 상태에서 쉽게 사용가능, 부두와 테그라크의 보조용으로 사용

  KIED 백업 등의 어플 개발자이신 맛클 떡님의 어플입니다. 이름 그대로, 외장 SD카드로의 패치를 수행하는 어플로서, 루팅만 되어 있다면 SD카드를 EXT2, EXT4등 원하는 파일 시스템으로, 원하는 크기의 파티션으로 쉽게 포맷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심링크, 바인드 등의 패치 방법 선택도 가능합니다.(자세한 내용은 맛클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낙엽님 롬과는 호환이 잘 안되니 사용에 주의하세요(낙엽님 롬 자체에 외장 랙픽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사용할 일은 적겠지요)

5. 이카루스 패치 (iCaRus Patch)

배포처: 맛클

패치방법: 외장 SD카드 패치, 각종 스케쥴러 변경 및 환경변수 최적화

특징: 파일 시스템 변경 외에도 각종 시스템 parameter와 변수 변경을 통한 최적화, 다른 패치와 혼용 가능.(낙엽님 펌에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맛클의 이카루스님이 배포하시는 패치입니다. 기본적으로 외장 SD카드 패치 기능이 있지만 꼭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커널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 파일을 휴대폰으로 옮긴 후 터미널을 통해 이를 실행시켜 패치합니다. 터미널을 쓰기는 하지만 명령어를 직접 쓰는 것은 한 번이면 되므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패치의 내용은  이카루스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 I/O 스케쥴러를 cfq -> deadline으로 변환

- 기존 cfq -> deadline으로 스케쥴러를 변동적용시키고, deadline속성파라미터 4가지를 수정하여  최적화

- Accesstime 최적화
- Kernel VM 일부 환경변수 수정
- Kernel 스케쥴러 일부수정
- 기타부가적인 부분 수정 (Wifi스캔 인터벌 등 수정하여 베터리 life 개선등등)

위와 같은 패치가 수행되게 되며, 이는 부두, 테그라크, 순정(루팅은 되어있어야 함) 사용자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터미널의 사용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배포글에 아래 이미지를 비롯한 상세한 설명이 있으니 이를 잘 살펴서 따라가면 쉽게 패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One-Click Lag Fix (OCLF)

배포처: 마켓, XDA

패치방법: 내장 '이미지' EXT2,3,4 패치

특징: 루팅만 된 커널에서 사용가능

  해외에서 배포되는 패치이지만 국내 갤럭시S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름 그대로 원클릭으로 이루어지는 랙픽스로(사실 요즘 대부분의 랙픽스가 원클릭이지만), 내장메모리에 가상이미지를 만들어 이 이미지를 다른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해 사용합니다. EXT2와 결합하면 매우 높은 쿼드런트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2천점 이상) 한 때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실 사용감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현재에 들어서는 국내에선 잘 쓰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S의 랙픽스들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랙픽스&패치가 나온 덕분에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갤럭시S를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삼성의 그리 좋지 못한 파일시스템 선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좀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곧 발표되는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최고의 랙픽스라는 것은 정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한 사람에 대한 가장 적합한 랙픽스는 있겠지만, 그것은 분명 개개인의 폰 사용 성향이나 성격 등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것을 찾는 것은 사용자 본인의 몫이겠지요. 다만 이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썼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끝난 첫 포스팅,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글을 쓰면서 마음먹은 것이지만, 언젠가 갤럭시S 의 '역사'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네요. 아마 후속작이 발표된 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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