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에 해당하는 글 1

삼성 갤럭시S, 랙픽스 이야기

유용한 이야기/IT|2011. 1. 24. 00:44

다음뷰 발행 후 실수로 포스트 주소가 바뀌었었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수정해서 재업로드합니다.


랙픽스(lagfix)의 시작

랙픽스: 갤럭시S를 사용하는데 있어 약간 멈칫거린다거나 로딩이 늦다거나 하는 현상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테그라크님 블로그 에서 인용)

  지난 2010년 하반기 휴대폰 시장을 휩쓸었던 스마트폰 열풍의 주역은 단연 아이폰4와 갤럭시S 였죠. 그 중 갤럭시S는 삼성 전자의 야심작으로서, 뛰어난 슈퍼아몰레드 화면, 아이폰4의 A4칩과 와 자매라 할 수 있는 허밍버드 CPU,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큰 용량, 우수한 마케팅 등을 앞세워 200만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 역시 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갤럭시S, 주인을 잘못 만나 많은 풍파에 시달려 왔습니다....(스피드군님 WP7테마 적용)


  하지만 이 갤럭시S 의 장점 중 하나인 '대용량의 프로그램 설치 공간'(안드로이드 OS는 프로그램 설치공간이 따로 배정됩니다)을 위해서 희생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프로그램 설치 공간이 모비낸드 메모리로 배정된 것입니다. 모비낸드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대용량으로 만들 수 있는 대신, 갤럭시U나 K의 설치공간으로 쓰이는 원낸드 메모리에 비해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물론 갤럭시S에도 512MB의 원낸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나, 이는 시스템파일과 캐쉬파일들을 위해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비록 모비낸드가 원낸드에 비해 속도가 어느정도 떨어지기는 하나, 심각한 수준이라 할 정도는 아니고, 모바일기기에서 흔히 쓰여왔던 것이니까요. 또 반대로 갤럭시U나 K의 경우에는 적은 프로그램 설치용량으로 인해 어플을 SD카드로 옮기는 등의 수고가 필요할 때도 있고요.
  문제는 삼성이 여기에 RFS라는, '좀 후달리는' 파일포맷을 썼다는 것입니다. RFS와 모비낸드의 결합으로 나온 결과는 어플 설치시의 많은 렉, 읽고 쓰는 것이 많은 어플들의 아~주 긴 로딩 시간 등이었죠. 다행히 삼성의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최근에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여러 랙픽스(lagfix) 패치입니다. 해외의 개발 포럼들인 XDA나 modaco에서 시작된 이 랙픽스들의 기본은 모두 같습니다. RFS 파일 시스템을 EXT4 와 같은, 검증되고 좀 더 효과적인 파일 포맷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갤럭시S는 앞에서 말한, 많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상황에서의 비약적인 성능향상과 부드러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랙픽스들은 곧 국내의 여러 개발자님들에 의하여 국내형 갤럭시S에 맞게 조정되어 배포되었습니다.

 최초의 국내배포 랙픽스는 7월 13일 맛클에 Liliniser님에 의해 배포된 원낸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랙픽스였습니다. modaco의 님의 스크립트를 이용한 패치였지요. (앞에서 말했죠? 갤럭시S에도 빠른 속도의 원낸드 메모리가 있으나, 시스템 파일들을 위해 할당되어 있다고요). 사용자가 리눅스 터미널을 통해 일일해 코드를 써넣어야만 했습니다. 요즘과는 과정도 비교도 안되게 복잡했지요. 무엇보다 이 랙픽스는 100메가바이트 이상의 어플설치가 곤란했고, 그리 널리 쓰이지 못했습니다.(후에 이는 테그라크 원낸드 모드로 부활합니다) 


지금도 맛클을 잘 뒤져보면 초기의 랙픽스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 본격적인 랙픽스 역시 맛클에서 Liliniser 님에 의하여 배포되었습니다. 바로 외장 SD카드를 이용한 패치였지요.( MoDaCo 의 mimocan님의 방법 기반) 외장 SD카드의 일부 영역을 EXT4 혹은 EXT3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하여, 이곳에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일일히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해야했지만, 프로그램 설치용량 제약 등이 사실상 없었고, 당시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쿼드런트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엄청난 점수향상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랙픽스를 하게 되었습니다.(저도 바로 이때에 갤럭시S를 질렀습니다)



  이게 7월의 일이었죠.(제 갤럭시S 일련번호는 6천번대입니다, 자랑이라면 자랑?) 그 후 어느덧 6개월, 어느새 갤럭시S 후속작 발표가 멀지 않은 때까지 왔습니다.(참고로 갤럭시S의 최초 발표도 작년 이맘 때 쯤...) 그 동안 랙픽스들은 점점 발전하고, 점점 편해지고, 점점 널리 퍼졌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아무튼 바로 그 랙픽스들, 보다 정확히는 국내용으로 배포되고 있는 주요 랙픽스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주요 랙픽스들


들어가기 전에....

1. '최고의 랙픽스' 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 랙픽스의 체감은 사람에 따라, 심지어 휴대폰에 따라서도 다르고, 벤치마크 역시 절대적인 기준점이 되주지는 못합니다.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랙픽스를 찾는게 중요하겠죠.

2.  각 랙픽스는 모두 사전에 공부가 필수입니다. 최소한 각 배포처의 공지사항과, 랙픽스에 대한 소개글 정도는 정독한 다음 패치합시다!


3.배포처에 개발자님에 대한 감사인사는 매너겠죠?




1. 부두(Voodoo) 랙픽스




배포처 : 맛클

패치방법 : 내장 EXT4 패치 , 원낸드부분 EXT4패치

특징 : 부두 사운드 기능, 부팅 애니메이션 교체 가능, 오버클럭 버전이 배포됨,
         ClockWorkMod Recovery 사용가능

XDA의 supercurio님이 만드신 랙픽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내장 모비낸드메모리의 프로그램 설치 공간을 EXT4로 바꾸게 됩니다. 국내에는 Liliniser님이 처음 수정해 배포하셨으며 현재는 릴리나이저님의 커널을 바탕으로 노숙자님이 각종 트윅 후 배포해주시고 계십니다. 내장 프로그램 설치영역을 EXT4로 바꾸어 속도를 확보하고, 최근 버전은 원낸드 메모리 영역(시스템파일 존재) 역시 EXT4로 패치합니다.
  부두만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부두 사운드 패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V2가 나온 사운드패치는 부두패치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패치 후 마켓에서 voodoo control 어플을 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supercurio님이 공표하신 목표가 모두 구현되지는 못하였으나 현재 헤드폰 엠플리파이어와 각종 녹음 프리셋, SNR booster, 128x oversampling등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갤럭시S로 음악감상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하드웨어EQ 등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재 배포되고 있는 커널 중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오버클럭버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숙자님께서 최대 클럭을 갤럭시S 기본인 1.0GHz에서 1.2GHz, 또는 1.3GHz까지 올린 커널을 배포중이십니다. 이건 정말로 휴대폰 뽑기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리지만, 가능하신 분에게는 또다른 흥미로운 선택거리가 될 수 있겠죠.
  여기에 폰 내용 자체를 펌웨어로 떠서 백업&복구 하는 등의 기능이 있는 ClockWorkMod 리커버리가 사용가능합니다.
테마스토어, KIED 백업&복구 등의 맛클 개발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매우 잘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루팅을 어플상에서 재부팅없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루팅&언루팅 때마다 재부팅을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만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2. 테그라크 랙픽스




패치방법: 내장 EXT4패치, 시스템 영역 EXT4 패치

특징: 원낸드 모드,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 부두 사운드

  전에 맛클에서 활동하시던 슈퍼유님(현재는 테그라크님)께서 만드신 패치입니다. 테그라크 커널을 패치한 후, 마켓에서 테그라크 어플을 받아 패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어플은 매우 직관적이어서, 손쉽게 원하는 영역을 EXT4로 패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테그라크 랙픽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원낸드모드입니다. 네, 바로 그 릴리나이저 님의 첫 랙픽스와 같은 방식이지요. 원낸드모드는 원낸드 메모리에서 기존에 들어있던 시스템 파일들을 몽땅 모비낸드의 프로그램 설치공간으로 옮긴 뒤, 원낸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원낸드가 모비낸드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만큼 가장 체감적인 속도향상이 큰 패치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원낸드의 적은 메모리 용량으로 인하여 많은 양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는 맛클의 샤인님의 방법 처럼 일부 데이터를 모비낸드로 옮김으로서 어느정도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도 매우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테그라크 랙픽스를 하면 부팅시 아래와 같은 시스템 체크 화면이 나오고, 여기에서 5초 내에 홈키를 누르면 테그라크 리커버리 기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오른쪽 사진)





여기에서는 보이는대로 갤럭시S의 데이터영역을 백업, 복구하거나, 내장메모리에 있는 파일을 직접 시스템 영역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각종 테마작업을 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추가로 빌드13부터 테그라크 랙픽스에도 부두 사운드가 적용되었습니다. 부두 랙픽스에서 말한 모든 기능을 테그라크 랙픽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테그라크 랙픽스에서는 부팅애니메이션을 바꿀 수 없습니다.

역시 테마스토어, KIED 백업&복구 등의 맛클 개발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매우 잘됩니다.
재부팅 없이 원클릭 루팅&언루팅을 지원합니다.

부두와 테그라크 간에는 펌웨어 버전만 맞으면 자유롭게 다른 패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두 패치를 사용중에 그대로 테그라크 패치를 하여도 이상이 없습니다.(물론 부두에만 있던 기능은 모두 잃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3. 낙엽 커스텀롬




패치 방식: 외장 SD카드 EXT4 패치

특징: 각종 툴 기본 내장, 원하는 어플만 쉽게 원낸드로 이동 가능

  리눅스 개발자이신 낙엽님이 직접 '펌웨어'형식으로 배포하시는 커스텀롬입니다. 글의 앞부분에서 나왔던 방법인 외장 SD카드 패치를 통하여 랙을 줄입니다. 펌웨어 자체를 통째로 밀어넣는 방식인 만큼 패치와 관리를 위한 각종 어플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펌웨어를 올리면 맛클의 테마스토어와 같이 테마 변경을 위한 ThemeSet 어플, 시스템 파일 관리를 위한 GSBAM어플, 외장 패치를 위한 SdFormat 어플 등등 여러 관리 어플이 함께 설치됩니다. 이 어플들 역시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어플등 중에서 앱부스터는 낙엽 커스텀롬의 큰 장점 중 하나로, 원하는 특정 어플의 데이터만을 원낸드 메모리로 옮길 수 있습니다. 테그라크 랙픽스의 원낸드 모드의 경우 모든 어플을 원낸드로 옮기는 만큼 용량부족에 허덕일 수 있지만, 이 앱부스터는 자주 쓰는 몇 개의 어플만 옮김으로서 그 문제를 피했습니다. 물론 테그라크나 부두에서도 특정 어플만 원낸드영역으로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플이 있지는 않아 직접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해야 합니다.(앱부스터는 다른 패치에는 쓸 수 없습니다)




역시 어플을 통한 원클릭 루팅&언루팅을 지원합니다.

 4.핵펀치 외장패치




배포처: 맛클, 마켓

패치방법: 외장 SD카드 패치

특징: 루팅만 된 상태에서 쉽게 사용가능, 부두와 테그라크의 보조용으로 사용

  KIED 백업 등의 어플 개발자이신 맛클 떡님의 어플입니다. 이름 그대로, 외장 SD카드로의 패치를 수행하는 어플로서, 루팅만 되어 있다면 SD카드를 EXT2, EXT4등 원하는 파일 시스템으로, 원하는 크기의 파티션으로 쉽게 포맷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심링크, 바인드 등의 패치 방법 선택도 가능합니다.(자세한 내용은 맛클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낙엽님 롬과는 호환이 잘 안되니 사용에 주의하세요(낙엽님 롬 자체에 외장 랙픽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사용할 일은 적겠지요)

5. 이카루스 패치 (iCaRus Patch)

배포처: 맛클

패치방법: 외장 SD카드 패치, 각종 스케쥴러 변경 및 환경변수 최적화

특징: 파일 시스템 변경 외에도 각종 시스템 parameter와 변수 변경을 통한 최적화, 다른 패치와 혼용 가능.(낙엽님 펌에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맛클의 이카루스님이 배포하시는 패치입니다. 기본적으로 외장 SD카드 패치 기능이 있지만 꼭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커널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 파일을 휴대폰으로 옮긴 후 터미널을 통해 이를 실행시켜 패치합니다. 터미널을 쓰기는 하지만 명령어를 직접 쓰는 것은 한 번이면 되므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패치의 내용은  이카루스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 I/O 스케쥴러를 cfq -> deadline으로 변환

- 기존 cfq -> deadline으로 스케쥴러를 변동적용시키고, deadline속성파라미터 4가지를 수정하여  최적화

- Accesstime 최적화
- Kernel VM 일부 환경변수 수정
- Kernel 스케쥴러 일부수정
- 기타부가적인 부분 수정 (Wifi스캔 인터벌 등 수정하여 베터리 life 개선등등)

위와 같은 패치가 수행되게 되며, 이는 부두, 테그라크, 순정(루팅은 되어있어야 함) 사용자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터미널의 사용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배포글에 아래 이미지를 비롯한 상세한 설명이 있으니 이를 잘 살펴서 따라가면 쉽게 패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One-Click Lag Fix (OCLF)

배포처: 마켓, XDA

패치방법: 내장 '이미지' EXT2,3,4 패치

특징: 루팅만 된 커널에서 사용가능

  해외에서 배포되는 패치이지만 국내 갤럭시S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름 그대로 원클릭으로 이루어지는 랙픽스로(사실 요즘 대부분의 랙픽스가 원클릭이지만), 내장메모리에 가상이미지를 만들어 이 이미지를 다른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해 사용합니다. EXT2와 결합하면 매우 높은 쿼드런트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2천점 이상) 한 때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실 사용감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현재에 들어서는 국내에선 잘 쓰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S의 랙픽스들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랙픽스&패치가 나온 덕분에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갤럭시S를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삼성의 그리 좋지 못한 파일시스템 선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좀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곧 발표되는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최고의 랙픽스라는 것은 정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한 사람에 대한 가장 적합한 랙픽스는 있겠지만, 그것은 분명 개개인의 폰 사용 성향이나 성격 등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것을 찾는 것은 사용자 본인의 몫이겠지요. 다만 이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썼습니다. 생각보다 길게 끝난 첫 포스팅, 부족하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글을 쓰면서 마음먹은 것이지만, 언젠가 갤럭시S 의 '역사'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네요. 아마 후속작이 발표된 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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