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 직무 체험의 장 참가 후기 [제3회, 2019년 1월 9일]

유용한 이야기/IT|2019. 1. 10. 19:40

이 글이 꼭 필요하실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 취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참가해보셔야 할 행사입니다




제3회 삼성전사 Foundry 사업부 직무 체험의 장 참가 후기

2019년 1월 9일




목차



1. 들어가며


삼성전자 Foundry 직무체험, 어떻게 알게되었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저는 어느새 군 복무를 마치고,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까지도 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나름의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였던 블로그로 돌아올 틈도 없을 만큼 바쁜 생활이었습니다. 특히 대학원에서의 생활은 처음에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었죠. 곧 그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두고 싶네요.


  다행히 여러 역경을 넘어 무사히 석사과정을 마무리짓고 나니, 이제 취업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학원 과정 중에는 굉장히 만만하게 생각한 일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해도 공대에서 석사까지 졸업했는데 설마 힘들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죠. 12월, 학위논문 심사를 마치고 졸업이 임박해서야 밖을 둘러보니 비로소 왜 다들 취업을 그리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부랴부랴 취업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급히 시작한 취준이었지만 다행히 목표는 나름 명확했습니다. 전공인 재료공학을 살릴 수 있는 반도체 회사로 가자. 따라서 국내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자 세계에서도 수준급의 기업인 삼성전자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 즉 DS 부문을 살펴보니, 제가 학부를 마무리 하던 시절 있었던 메모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 외에도 파운드리(Foundry) 사업부가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분리하여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름 IT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부하고 있었고 파운드리 사업이라는 것이 어떤 사업인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업계 위치는 어느정도인지 등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당장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AP도 이곳에서 만들어졌고, 블로그에 해당 AP를 오버클럭하는 글 까지 올린 적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업부에 취업을 하고자 할때 필요한 정보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죠. 사업부가 분리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마땅히 여쭤볼 선배도 없는 상황. 바로 그 때 제가 발견한 것이 바로 학교에 붙어있던, 직무 체험의 장 홍보 포스터였습니다.


바로 그 포스터

(출처: 삼성 반도체 이야기, http://www.samsungsemiconstory.com/1923)



2. 선발과 일정


신청 시 지원 동기를 신중하게 작성할 것!

 


너무나 적절한 시기에 제 눈 앞에 나타난 포스터를 보고 저는 흥분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름과 학교명, 관심 직무, 그리고 지원 동기만을 적으면 되는 간단한 양식이었습니다만, 지원 동기를 통해 선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성해야 했는데... 사실 저는 급한 마음에 휴대폰으로 입력을 마치고 최종 신청을 완료해버렸습니다. 나름 신경쓴 내용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사히 선발이 되어서 다행이군요. 후에 지원하지는 분들께서는 꼭 신경써서 지원 동기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추후 행사장에서 행사 담당자분의 말씀에 의하면 지원 동기를 모두 직접 읽어 보시고 선발을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선발자 발표는 포스터에 예고된 발표일 오후 5시에 있었습니다. 발표와 동시에 문자를 보내주었어요.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인사팀입니다 ... (중략) ... 이메일 주소로 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으니 ...(후략)

  

신이 나서 이메일에 들어가니 정확한 참가 날짜, 참가자 명단 재확인, 그리고 교통편 안내가 메일로 와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탑승할 장소를 양재역과 영통역 중 선택하여 답장하고, 저는 다시 제가 배정된 1월 9일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날짜는 신청시 선택한 직무에 따라 정해집니다. 보통 하루에 2개 직무정도가 함께 직무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듯 하였습니다.



당일 행사 시간 안내


양재역 셔틀 버스 출발 시간: 9시 20분

사업장 도착 시간 : 10시 05분

행사 시작 시간 : 10시 30분

행사 종료 시간 : 17시 20분



  1월 9일, 버스 출발 시간인 오전 9시 20분에 맞추어 양재역으로 나갔습니다. 이메일로 안내받은 버스 탑승 장소는 양재역 9번 출구 부근의 주차장이었는데 평소에도 삼성 통근 버스 승차장으로 쓰이는 곳 같았습니다. 다만 실제 안내받은 장소와는 다른 곳에 버스가 대기중이었는데, 기사님이 직접 밖으로 나오셔서 안내를 해 주고 계셨기에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는 넉넉하게 준비되었는지 대략 절반정도 인원만 채워서 출발하였습니다. 대략 40분을 달려 행사가 진행되는 삼성전자 사업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 제가 받은 느낌은 이랬어요.

'와 크다...'


잠시 후


'와, 많다...'


  일단 건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했습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수원, 기흥 사업장에는 수많은 삼성전자 건물들이 있고, 그 중 한 건물일 뿐인데도 정말 거대했어요. 나중에 엘리베이터를 보니 30층은 되는 듯 했습니다. 옆의 주차장 건물만 해도 공항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니까요(나중에 들은 선배님 말씀으로는 그럼에도 주차난이 상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란 것은 건물에 들어가자 마자 본 수많은 직원들이었습니다. 큰 건물에 아주 넓게 만들어진 복도임에도 상당히 북적이게 보일 정도로 수많은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어죠. 그걸 보고 이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방대한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휴대전화 등에 흔히 말하는 보안 스티커를 붙이게 됩니다. 휴대전화는 카메라와 SD카드 삽입구 등을 밀봉하고, 그 외 저장매체나 통신매체들은 모두 밀봉백에 넣게 도와주십니다. 나중에 나갈 때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혹여나 미처 알지 못하고 밀봉하지 않은 USB메모리 등이 발견된다면 사외로 가지고 갈 수 없는 불상사가 생기니 꼭 신경써 주세요. 실제로 한번씩 일어나는 일인지 직원분들께서도 여러번 강조하셨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보안 때문에 직무 체험 진행 중 찍은 사진은 전혀 없습니다.


혹여나 가방 안에 USB 메모리 등이 있다면 꼭 보안 밀봉백에 넣을 수 있도록 주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참가자들은 모두 대형 강의실로 안내되었습니다. 강의실에는 참가자들이 직무에 따라 4명~6명씩 조로 나뉘어져 같이 앉을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었어요. 행사의 상당부분이 진행되는 이 대형 강의실에는 따뜻한 커피, 아이스 커피와 다과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타고 온 버스가 제일 늦는 동안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다 드셔서 빈 접시만 있었어요 엉엉.... 다행히 나중에 다시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오전 10시 30분에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3. 행사 내용



3-1. OT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밖에서만은 알기 어려운 것들


  먼저, 행사를 주최하신 인사과 직원분께서 OT를 진행하셨습니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해주신 분은 입사 7년차에 다다른 분이셨는데, 여러모로 매끄럽고 재미있게 행사를 진행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처음엔 매우 조용했는데, (마치 직원분이 면접에 온 것 같은 엄격한 표정을 다들 짓고 있었다는군요 ㅋㅋ)  덕분에 행사가 끝나갈때는 다들 열성적인 분위기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OT는 아래와 같은 바인더를 나눠주고 진행되었습니다. 흔히 OT에서 나눠주는 유인물 공책이랑 달리 진짜 하드 바인더를 나눠주셔서 편했어요.

Foundry 사업부 소개 유인물 및 노트 바인더


  이 바인더에는 사업부 소개, 각 직무에 대한 소개, 채용 프로세스, 그리고 필기용 노트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디자인도 꽤 까리하고 튼튼해서 좋았어요. 행사 진행도 이 바인더의 내용을 따라갔습니다. 물론 이 바인더는 대외비 자료는 포함하고 있지 않았기에 그건 오직 직무체험에 참여한 사람들만 들을 수 있었죠!


  후기를 시작할 때도 적었지만, 저는 나름대로 평소 IT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련 뉴스기사들도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직무 체험에 참여하여 직접 IT 분야에서 탑 클래스에 있는 회사 내부의 이야기를 들으니, 뉴스 등으로 접하는 내용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구나,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온대로,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가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여 메모리 반도체의 4배에 달하는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나 고도화된 기술과 자본이 필요하기에 메모리 반도체와 같이 극히 소수의 업체만이 Foundry 분야에 진출해 있지요. 삼성전자는 2005년에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니 그 역사가 짧음에도 갤럭시 시리즈의 엑시노스 시리즈, 애플의 A 시리즈, 퀄컴, 라데온 등 유수의 기업들의 제품을 수주하여 급격히 성장, 지금은 시장 1위 업체인 TSMC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45nm 공정이 당시 최신 트렌드였었는데 어느새 7nm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있는 곳이 바로 삼성전자 Foundry죠. 그만큼 삼성전자 내에서의 입지도 커져서, 무선사업부, 메모리사업부에 버금가는 거대한 사업부로 성장한 상태라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Foundry 사업부 전체의 이야기보다도 더욱 중요한 내용이 바로 각 직무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Foundry 사업부의 직무 Process

영업/마케팅 -> IP 설계 -> 공정 개발 -> 생산 -> 품질관리 -> 영업/마케팅

  사실 이 Process 자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 Process 안에서 각 직무들이 실제로 무슨일을 하느냐일 것입니다. OT에서는 바로 이것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당장 현장에서 각 직무 업무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대외비 자료와 함께, 진짜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기회는 다른 어느 기업에서도 쉽게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OT만 해도 이 직무 체험의 장을 올 이유가 충분했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3-2. 선배와의 점심식사 & 티 타임

가장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곧바로 이어진 일정은 각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점심식사 & 티 타임이었습니다. 아까 나누어 앉았던 조별로 선배님이 한 명씩 배정되어 점심식사를 같이 하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데요, 제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가치있었다고 생각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사를 나누고 구내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밥 진짜 맛있었어요.


  익히 말은 들었지만 당장 제공 메뉴만 9개고,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도시락, 죽, 샐러드, 과일까지 완비되어 있어서 식단 조절이 필요한 사람까지도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아니 왜 삼성 웰스토리에서 줬던 학식은 이만큼의 퀄리티를 못 낸거죠? 이런걸 매일 먹으면 일할 맛 좀 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대학원에 이런 식당만 있었어도 ㅜㅜ


  아무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조원들, 선배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외부 사업 이야기가 아닌 실제 업무환경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워라밸은 어떤지, 업무 환경은 어떤지, 야근은 어느정도인지 등의 이야기요. 물론 팀마다 편차가 크겠지만, 실제 저희가 입사했을 때 들어갈 확률이 높은 팀의 선배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이보다 정확한 정보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곧바로 이어서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시며 오후 일정 전까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건물이 워낙 커서 선배님이 잠깐 길을 잃으셨어요 ㅋㅋ;) 소수인원인 만큼 정말 묻고 싶지만 미처 묻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물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음 행사에 오시는 분들은 이 때 여쭤볼 '진짜배기' 질문들을 가져오시는게 좋을 거에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질문을 꼭 준비해오기


3-3. 라인 견학

진짜 반도체 생산 라인

  이건 신청하신 관심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반도체공정설계를 선택하였기에 반도체 생산 라인을 갔는데, 오늘 함께 오셨던 생산관리 직무를 선택하신 분들은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회사 부지가 워낙 넓은 만큼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생산 라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는 나름 학부 때 여러 산업체 공장에 견학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주로 조선업, 철강업 등의 분야였죠. 그런데 이 반도체 공장은 제가 지금까지 접했던 공장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종종 들렀던 반도체 연구실과도 크게 다른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신기한 점은 사람이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대신 기계가 계속해서 제품을 각 제조 장비들로 옮기고 회수를 진행합니다. 그것도 단순히 컨베이어 벨트로 순서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계들이 자율적으로 제품들의 상태를 판단하고 옮기는 모습이었어요. 그 기계 자체를 다루는 것은 설비 직무 분들의 일이겠지만 꽤나 감명 깊었습니다. 덤으로 반도체 8대 공정에 대한 설명까지 라인 앞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3-4. 직무 소개

실제 직무 과제, 그리고 직무면접 문제

  견학 후 다시 강의실에서 이어진 것은 강사님의 실제 직무 소개, 그리고 모의 직무 면접 문제였습니다. 당연히 모두 대외비였기 때문에 적지는 못하지만, 실제 얼마 전 제 관심직무의 선배들이 당면했던 문제와 업무, 그리고 그것을 해결한 과정들을 통틀어 보여주셨습니다. 이걸 들으니 제가 취업에 성공한다면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어떤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또 중요한 내용이 있엇는데, 바로 모의 직무면접 문제를 나누어 주고 풀어주신다는 것이죠. 철심이 들어가서 보안검색대에 걸리는 특수종이에 인쇄된 문제였는데, 이 문제를 조별로 토의하여 풀어보고 (저희 조는 힘겹게 풀었어요 ㅋㅋㅋ) 설명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여기 온 사람들은 모두 Foundry 사업부 공채 지원을 준비하는 사람일텐데, 직무면접 문제 예시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건 큰 혜택이었습니다. 강사님도 실제 면접관으로 들어가실 수도 있는 분이었으니까, 면접관들이 어떤 요소를 평가하는지도 알 수 있었죠.


3-5. 채용정보 Q&A


당신이 취업 단톡방에서 본 정보, 허위 정보로 판명되었다 그거 다 구라에요

  조금 과장해서 적긴 했지만 저게 알맞은 요약이에요 ㅋㅋ 앞서 OT를 진행해주셨던 인사과 직원분이 직접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시고 질문을 받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을 빌리자면 본인의 직업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ㅋㅋ) 말씀해 주실 수 없었지만, 누구나 채용 과정에 대해 가질법 했던 의문들에 대해서는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대략 50개 정도는 질문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질문은 저 요약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채용 Q&A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자기 소개서에 포함할 수 있는 직무 체험의 장 이수증을 주셨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받을 때 영어 이름을 적는 란이 있었는데, 삼성 공식 문서는 다 영어로 작성되므로 바로 이것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커버도 학회에서 받는 최우수상 수준으로 아주 고급스럽고, 인사 담당자 서명까지 포함되어 있는 진짜배기 증명서입니다. 이걸 받았을 때 솔직히 잠깐이지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어요 ㅋㅋㅋ


4. 총평


행사에서 받은 물품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 취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참가해보셔야 할 행사입니다

  시작할 때 적었던 말을 다시 한 번 적을 수 밖에 없네요. 밖에서는 알기 힘들었던 직무들, 결코 알 수 없었던 실제 업무, 선배님들과의 만남, 공짜밥 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것이 없었습니다. 채용지원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목말라있을 그런 정보들이 쏟아진 자리였다고 생각해요. 올해에도 여러 차례 더 진행될 계획이라 하니 기회가 생기시면 꼭 지원해라,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점심식사 때 진행된 선배님과의 만남 시간이 다소 짧았다는 점 뿐이었네요. 그러고보니, 이전에 다른 분들이 올리셨던 후기에서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 라는 말을 보았었는데, 개선이 되었는지 아주 매끄럽게 대기 없이 쭉쭉 진행이 되어서 매우 감사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 직무 체험의 장, 예비 지원자분들께서는 꼭 참여하셔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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